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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사례 : 정수리에서 열이 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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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원한의원 댓글 0건 조회 8,962회 작성일 21-08-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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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에서 열이 나는 느낌

40세의 직장인 PPP씨는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밞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성공적인 직장인이다. 매우 꼼꼼하고 치밀해서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으며 연구에 매진한 결과 주변 사람들이 시샘할 만큼의 빠르게 승진했다. 그러나 IMF 이후 회사에서 정리해고되면서 졸지에 실업자가 되고 말았다. 철두철미한 그의 성격은 지금 자신의 처지를 용납할 수가 없었다.

분노를 삭이지 못한 채 술로 여러 해를 보내다 갑자기 뒷골이 뻣뻣해지면서 얼굴이 달아오르고 머리 꼭대기에서 열이 나는 증상을 호소해 본 한의원을 내원했다. 이런 경우 종합적인 진단을 해본 결과 ‘怒傷肝’이라 해 스트레스를 받아서 간이 상해 화병이 온 경우로 진단된다. 화병 하면 여성에게 많은 병으로 알려져 왔는데, 특히 환란 이후에는 감원, 명예퇴직 등으로 직장이 흔들리면서 40~50대 남성들도 예외 없이 화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또 성취욕이 좌절되면서 빚어지는 욕구불만도 이 병의 원인이 된다.

간이 상한 경우에 동반되는 증상은 자주 앞이 깜깜해지면서 어지럽고 눈이 침침하고 쉽게 충혈되고, 만성적인 허리 요통을 호소한다. 여자의 경우에는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자궁에 이상이 생긴다. 이때는 간의 열을 내리면서 피를 맑게 하는 치료를 해야 한다. PPP씨는 3개월 정도 침 시술과 약을 병행한 결과, 주위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짜증이 많던 성격이 많이 순해졌으며 피로감도 덜하고 안색도 밝아지는 좋은 효과를 얻었다. 또 그는 작지만 새로운 직장을 얻게 되면서 소원해졌던 가족관계도 원만해졌다.

* 침 - 가까운 한의원에서 진료를 요함.

* 약물 - 사람은 잠을 잘 때 혈이 간으로 들어간다. 따라서 간혈이 허해 눈이 흐릿한 경우엔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눈병은 화(火)가 없이는 생기지 않으므로 열을 조성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음식은 국화차가 간열을 내려주어 두통과 눈이 자주 충혈되는 사람에게 좋다. 국화차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산이나 들에 핀 국화(감국:甘菊, 山菊)를 채취한다. 깨끗하게 씻어 말린 다음 꿀에 잰다. 꿀과 국화는 1:1이나 2:1이 좋다. 3,~4주 숙성시킨 뒤에 따뜻한 물에 타 마신다. 또 간 기능을 높이고, 간열을 내리는 데 결명자차와 당귀차를 추천한다. 부족한 간혈을 보충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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