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저희 엄마께서 달라져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예전에는 항상 밝고 긍정적인 사고로 모든일에 적극적이셨는데, 몇달전 사고로 인해 2달간 병원에
입원하면서 하시던 일도 그만두고 요즘 집에만 계시게 되면서 성격이 많이 변하셨습니다.
잘 웃지도 않고, 집에서 하루종일 나오지도 않고, 밥때가 되어도 밥먹을 생각을 하지않고, 가족들이나 친척들의 전화에
도 시큰둥합니다.
마치 삶의 이욕을 잃은 사람처럼...그래서 너무 속상합니다.
갱년기 우울증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다리 관절도 많이 약해졌는지, 걷는것도 힘들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제가 지금 타지역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매일매일 챙겨드릴 수가 없습니다.
약으로 엄마의 증상들이 치료가 될까요? 옆에서 누군가가 도와줘야 하지않을까요?
정말 엄마의 밝은 모습을 다시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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